CULTURE/연극2011. 1. 31. 11:37


- 제목 : 코믹쇼 로미오&줄리엣 시즌2
- 부제 : 오늘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골라주세요!!
- 장르 : 연극
- 일시 : 2008.09.05 ~ 2011.03.31  
- 장소 : 대학로 소리 아트홀 1관 
- 출연 :  김한나, 이정훈, 박세준, 김종현, 장하람, 황선주, 신나리 ..  
- 관람등급 : 8세이상 
- 관람시간 : 100분 
- 기획사정보
  주최: (주)애드벤치소리아트홀
- 문의: 02-766-2022  


* 출처 : 인터파크티켓 

개인별점 : ★ ★ ★ ★ ★

개인적으로 아끼는(누구맘대로-_-) 연극입니다. 극의 특성 상 관객들의 투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 회
주인공이 누가 될 지 모르는 톡특한 관객참여형 연극입니다.

게다가 우리에게는 너무도 익숙한 사골(?) 소재인 '로미오와 줄리엣'이라 그런지 제목만들어도 친숙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식상한 느낌마저 줄 수 있지만 '관객투표로 결정되는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점에서
젊은 층의 호응을 많이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연극에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이미 한번 쯤 들어보셨거나 아마 보셨을 정도로 대학로에서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구요.
처음에는 '껌 아트홀'에서 공연되다가, 차후에 새로 지어진 '소리아트홀'로 장소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돈을 많이 번건가? -_- 라고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 봅니다. 소리아트홀이 대학로 소극장 치고는 시설이
상당히 쾌적하고 좋습니다. 이미 엉덩이의 고통과 다리를 접어서 관람해 보신 분들만이 알 수 있는 소극장의 열악한 현실...-_-)
소리아트홀은 혜화역 1번출국에서 쭉쭉- 직진하시다 보면 우측에 간판이 크게 보이실겁니다.

저는 7차 때부터 이 연극을 관람했습니다. 초반에 로미오 네명, 줄리엣 네명 이 자기소개 타임을 갖고- 끝나면
바로 관객들의 거수(-_-)로 투표가 진행됩니다. 그날 그날 관객들의 성향에 따라 주인공이 정해지는 듯 합니다만,
아무래도 사람의 취향이라는 것이 두루두루 비슷한 것인지 인기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양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하지만 가끔 생각지도 못한 배우분이 로미오가 되셨을때 더 빵빵 터지는 시너지 효과가 생기기도 하고,
결론은 누가 주인공이 되든 이 연극은 유쾌하다는 거! ㅎ_ㅎ

투표에 의해 주인공이 초반에 결정되고 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교체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집니다.
주인공에 떨어지면 가차 없이 까만 쫄쫄이 행입니다. ㅋㅋㅋ 쫄쫄이들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응-_-?)

7차 때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8차이고, 바로 오늘- 8차 막공이었드랬죠?
하지만 끝난 것은 아니구요, 이제 다른 배우분들로 교체되어서 9차로 공연이 이어져 갑니다.

제가 그동안 이 연극을 지인과 10회(똑같은 지인-_-)이상 족히 봐 온 이유는,
옥션 로미오님과 연하남 로미오님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엔 아 잘생긴 배우다. *-_-* 라는 초딩적인 생각으로
한번 더 보러 가고 그런 것이었는데, 보다 보니 우선 독특한 방식의 연극이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이상한 매력으로
다가왔고 배우분들한테 꽃히니 이건 뭐 걍 러쉬...-_-

결론적으로 여기까지 와서 이미 집에는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표딱지만 수두룩...
보통 다른 연극은 아무리 재미있어도 세 번 보면 아 한계인가 싶고 그런데 말입니다.
(세 번 보는것도 이상해...-_-)

싸이클럽도 생생하게(?) 잘 운영되고 있어서 관람 후에 한번 방문하시면 재미있으실 것 같고,
배우분들께 1촌신청하시면 누구 하나 튕기지 않고 다 수락해주십니다...(-_-)

이렇게 열정적으로 관람한 끝에, 다행히도 배우분들과 사진을 찍는 기염도 토해 냈습니다.
(사진은 개인소장하겠습니다...-_-)

그리고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연극은 맨 앞자리에서 봐야 제 맛입니다...'
라는 말을 적극적으로 드리고 싶네요...;;;

색다르고 유쾌한 연극을 원하신다면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은
'코믹쇼 로미오&줄리엣 시즌2' 였습니다. ^^

* 코믹쇼 로미오&줄리엣 싸이월드 클럽 : 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270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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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연극2011. 1. 31. 11:00


- 제목 : 헛스윙
- 장르 : 연극
- 일시 : 2011.01.26 ~ 2011.03.14  
- 장소 : 대학로 PMC 소극장 
- 관람등급 : 만 15세이상 
- 관람시간 : 90분 
- 공연시간정보 :
   평일 8시 / 토요일 4시, 7시
   일요일, 공휴일 3시 / 월요일공연없음(단, 3월 14일 8시공연있음) 
- 기획사정보
- 주최: 외치는소리
- 주관: PMC프로덕션
- 문의: 010-3904-4144 

* 출처 : 인터파크티켓



개인별점 : ★ ★ ★ ★ ☆

지인에게 초대권이 생겨서 '헛스윙'을 보고 왔습니다. 사전정보로 접했을 때는 외계인? 지구정복? 뭐지? -_- 했습니다만,
실제로 보니, 이거 골 때리는(?) 연극입니다. 기대를 안하고 봐서 그런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내용구조는 행복-불행-행복 싸이클로 다소 당연한 흐름이지만 이 연극의 포인트는 획기적인 무대연출과
검은색 쫄쫄이(?)들의 대 활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히 대학로 소극장 세트의 기적이라고 말 할 수 있을 만큼의
재치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쫄쫄이들이 없으면 이 연극은 진행이 안 됩니다. ㅋㅋㅋ

줄거리는 지구상에 행복을 뿌리뽑기 위해 불행바이러스를 가지고 온 외계인들의 좌충우돌 지구정복기-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단순할 수도 있지만 배우분들의 열연에 비어보이지 않고 꽉 찬 웃음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연극의 타이틀은 '3D 입체연극'입니다. 3D라고 하니 혹, 응? 안경쓰고 보는거야?
이러실 수도 있겠지만(저는 사실 아동용 연극인줄 알았...) 안경을 쓰지 않아도 눈앞에서 엄청난 3D 상황이 연출됩니다.
ㅎ_ㅎ

뭐라 말로 설명할 수도, 글로 설명할 수도 없습니다.
이건 그냥 보셔야, 아! 하며 탄성을 지르실 입체영상입니다.
기본적인 무대 배경같은 경우는 워낙 잘 해 놓으셔서, 미대생들이 단체로 만들었나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디테일한 묘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같이 관람하시던 분들도 종종 오- 오- 하셨더랬습니다.

1월 26일에 초연이어서 그런지 제가 보러 갔을 때는 관객이 정말...(대략 10명이라고 작게 말해 봅니다.)
적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어색하지 않고 극 속에 빠져들어서 본 것 같습니다.
웃길 때는 미친 듯이 웃기고, (배가 아파서 헉헉 거렸던 본인...-_-) 심각할 땐 다소 심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막바지에 가서는 행복의 위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행복이 불행보다 앞선다- " 뭐 그런 당연한 메시지인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찡 해 지면서 와닫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차요원'분에게 한 표(?)를 던져봅니다. (순전히 외모로만-_-)

배우분들이 전반적으로 기본기가 탄탄하신 것 같았습니다. 일명 발연기 따위는 전혀 없었고 다들 열정적으로
연기해 주셔서 보는 사람 입장으로서도 상당히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주차요원(이경환)'분은 '멀티 맨'이신 관계로 일인 다역을 하셨는데, 우체국 배달원(?) 역할로 나오셨을 때
운전하는 장면에서 엄청난 욕 드립(?)을 선사하시는 바람에 전 관람하다가 쓰러졌습니다.
너무 웃겨서 정말 눈물이 다 나왔...(-_-)

그리고 또 제가 잊을 수 없는 '김장(김의일)'님...
전체적인 내레이션 역할과 더불어 주인공을 겸하신 엄청난 캐릭터입니다.
(사실 이 연극의 주인공은 전부 다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첫 인상이 정말 박휘순...(-_-)
등장부터 빵 터졌습니다. 이런 걸 보고 미친존재감이라고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등장만으로, 대사 안 던져도 웃음바다로 만드는 독특한 캐릭터여서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감사감사)

다른 배우분들도 너무 인상적이었고-
전체적으로 너무 유쾌하게 관람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발전하시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웃고 싶으신가요! 웃음과 감동이 함께 있는 '헛스윙' 보러가시죠!

P.S. 개인적인 해석에 따르자면 제목이 '헛스윙' 인 것은 외계인들이 지구인들을 불행하게 만들기 위해 벌였던
모든 일들이 결국은 '헛스윙'이었다- 뭐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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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연극2011. 1. 20. 15:50
 


사진출처 : 인터파크


개인별점 ★ ★ ★ ★ ☆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은 당췌 어디 박혀있는거냐며 힘겹게 찾아갔던 [이기동 체육관]-
극장을 발견하는 순간, 머리속에선 '영광 영광 영광 여엉광-' 이란 노래가 가곡이 되어 울려퍼졌... (결론은 길치...)

악! 찾았다! 기뻐하며 지인과 들어선 이해랑 예술극장은 우선 넓었다...=_=
2009년 대학로 소극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온 [이기동 체육관], 소극장만이 가지고 있는 배우와
관객의 친밀감은 다소 떨어졌다 할지라도 워낙 배우들이 연기도 잘하시고 특히 복싱연습장면은 압권이어서
보는내내 집중력 최고였다. -_-


사실 이 연극이 화제가 되었던 것은 [김수로]캐스팅이었는데,
내가 보러 간 날은 김수로가 아니라 '김서원'캐스팅이었다.
그래서 사실 아주 약간 약간...
아쉬웠으나 이게 왠걸, 처음 무대인사를 김수로가 나와서 순간 응? 했었다.


근데 무대인사만 하러 나온것이라고(김수로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 TV랑 정말 똑같았다)...
하지만 우리에겐 '솔비'가 있다며! 적지않은 나이에도 불구 연예인에 집착하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번에 이기동 역할을 맞으신 '김서원'님은 보는 내내 김제동이 오버랩되어 날 괴롭혔지만 탁월한 연기력에
김수로 캐스팅이 아니라서 아쉽다- 라는 내 생각의 뿌리를 깨끗하게 뽑아주셨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평범한 시간강사인 이기동은 왕년의 잘나가던, 자신과 동명이인인 복싱선수 [이기동]을 생각하며 [이기동 체육관]의
문을 두드린다. [이기동]에 대한 이야기라면 갑자기 눈이 커지고- 심장박동수가 올라가는 듯한 표정을 짓는 열혈청년인
이기동...이 때는 평소의 맹한 구석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하지만 그의 눈 앞에 보인 잘 나가던 [이기동]은, 속절없는 세월과 아들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거의 폐인의 모습이 된 그냥
아저씨일 뿐이다. 이기동은 분노한다, 다시 일어나라 한다.
그 때의 그 화려함과 그 자신감과 열정! 그 모습만이 진정한
[이기동]의 모습이라고...
하지만 정작 [이기동]은 왕년 복싱선수였던 것에 대한 회의만 가득 안고 살며,
그의 딸이 챔피언이
되겠다고 매일 연습하는 것도 그만두라 한다.

늘 정체되어 있는 체육관...늘 고만고만한 일상...아빠와 딸의 대치...늘 일상을 푸념만 늘어놓으며 사는 사람들...
어쩌면 이기동은 멈춰 있는, 얼음이 되어버린 체육관의 사람들에게 마치 '땡'을 선사하러 온 반가운 손님인지도 모른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챔피언의 꿈을 키우는 딸, 반대하는 아버지, 이 둘의 관계는 물과 기름처럼 그렇게 둥둥 배회하기만 한다.
죄책감에 흠뻑 빠진 아버지의 고집은 딸이 제발 복싱을 그만두길 바란다. 더 이상의 아픔을 바라볼 자신도 없다.
둘은 서로를 때리고 악을 쓰며 소리지른다. 복싱으로 입은 상처는 다시 복싱으로 아물어가며 다시금
챔피언에 대한 열정을 불타오르게 한다.

모두들 하나가 되어 복싱 연습을 하는 장면은 전율이 일 정도로 땀내 나는 명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따금 이기동이 주먹을 불끈 쥐며 [이기동]의 왕년을 회상하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지기도 했고,
간간이 관객의 심금을 울리는 대사가 눈물샘 마를 틈을 안 주었다. 누구나 자신 안에 꿈이 있고, 열정이 있는데,
스스로 얼음땡 놀이에 심취해 있는 듯- 그 꿈은 그냥 얼어버린 채로 정체되어 있다.

날씨도 빙하기인데, 내 안의 열정까지 빙하기여서야 되겠는가-
더 늦기 전에 내 열정을 해동시켜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 [이기동 체육관]
실제로 연극을 위해 복싱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하니, 노력한 만큼 무대에서 빛나는 땀방울을 보여주었다.
삶이 재미없고, 지루하고, 시간이 분명 가는 것 같은데 답답하고, 내 미래가 걱정되고 불안할 때,
이 연극을 본다면 조금이나마 불분명했던 나의 열정이 깨어날 수 있지 않을까-

Canon | Canon EOS 5D Mark II


기억하라! 나의 존재를! 나의 열정을! 나의 미래를!
하느님이 날 그냥 태어나게 하시진 않았을 것이란 말이다.
-_-

좋은 연극-
추천하고픈 연극이다.


사진출처 : 공연의 모든 것 Play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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