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연극2011. 4. 12. 11:48

 

[뮤지컬리뷰] 2% 부족해서 아쉽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 잠실롯데월드 예술극장

 

제목 :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장르 : 뮤지컬
일시 : 2009.12.10 ~ 오픈런  
장소 : 잠실롯데월드 예술극장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관람시간 : 90분


공연시간정보 

2009.12.10 ~ OPEN RUN
수목 20시 / 금 17시, 20시 / 토, 일, 공휴일 15시, 18시 (월, 화 휴관)  
 
기획사정보
주최: 쇼비보이㈜
공식후원사: olleh KT
문의: 2266 - 3727

관람일자 : 2011년 4월 9일 토요일 PM 6:00
개인별점 : ★★★☆☆

항상 대학로를 전전하다가 아주아주 오랜만에 잠실까지 건너가게되었습니다. 그 이름도 낯선 잠실 롯데월드 예술극장으로 향하는 내내 마음이 기대감으로 가득찼던 것은 아마도, 아주 오래 전 무려 2008년 1월에 보았던 '비보이를 사랑하는 발레리나'를 잊지 못해서였을 겁니다. 그때 회사언니가 보여준다는 말에 쭐래쭐래 따라갔다가 신세계를 보고 잠못이루었던 공연이었는데...

역시 모든건 기대하지말고 보면 반은 가는 것일까요. 그 폭풍같은 후기들(별다섯개)의 틈바구니 속에서 저는 실망을 맛보고 말았습니다. 원인은 아마도 영화관만큼이나 넓은 극장의 역할도 어느정도 있다고 봅니다. 잠실역 4번출구로 나와서 롯데월드 어드밴처 방향으로 직진하다보면 롯데월드예술극장이 위치해 있는데요. (저는 역시 길치라 안내양에게 물어봐서 찾았...-_-)

생각보다 공연장이 컸습니다. 영화관 수준이더군요. 예전에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홍대 비보이전용극장에서 했었는데 제가 그 때 맨 앞자리에서 정말 코앞에서 화려한 비보잉을 보았었습니다. 아 그 생동감이라니, 중간중간에 토크타임도 있었고, 이 인간들은 비보이들인지 개그맨들인지 모를 정도로 정말 웃겼습니다. 아무래도 극장이 커지다 보니 거리감이 느껴져서 화려한 춤사위의 감동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것 같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스토리는 유명하죠, 발레리나가 비보이를 사랑하게 되어 발레를 포기하고 비걸로 들어서게되는...현직 발레리나들이 들으면 헉! 할 스토리입니다. (ㅎ_ㅎ) 무언극인건 예전과 다름이 없더군요. 대사 없이 행동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집니다. 대학로 극장은 장소가 협소하다 보니 자그마한 행동도 방해가 되기 때문에 일단 공연이 시작되면 입장은 물론이거니와 중간에 나간다거나 이런 건 생각도 할 수 없는 게 대부분인데, 여기 롯데월드 예술극장은 공연이 시작되고 나서 초반에 사람들이 꾸물꾸물 들어오더니 중반에도 사람들이 들어오더군요.

안그래도 몰입이 안되는 마당에 꾸역꾸역 사람들이 들어와서 '잠시만요'라고 속삭이며 제 앞을 지나가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늦게와놓고도 자기자리 기여코 찾아가겠다는 심뽀는 뭔지...그렇게 관람하다가 끝나가니까 다시 '잠시만요'하더니 전화받으러 나가시더군요. 이런 극장매너 정말 고쳐져야된다고 보는데 세상사람들 맘에 다 저같지는 않은가 봅니다.

이 공연, 레파토리는 예전하고 흡사하구요. 관객과 호흡하는 분위기가 조성이 안되다보니 그냥 지내들끼리 춤추다들어가는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은 공연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예전 것과 비교하다보니 그런 것 같네요. 공연 중에 사진촬영가능하구요, 전화통화 가능하고, 모든 것이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주시는 것이 관람의 기본이겠지요.

소극장에서 봤을 때는 다들 키도 커 보이고 동작도 현란해 보였습니다만, 멀찌감시 떨어져서 보니 왜 그리들 작아보이시던지...(ㅋㅋ) 다음부터 이 공연은 소극장이나 비보이 전용극장에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ㅎ_ㅎ) 그래도 다른 분들은 다들 재밌게 봤다고들 후기가 돌아다니고 있는 걸 보면, 제가 과거속에서 너무 허우적거리고 있나 봅니다.

제 후기는 어디까지나 저의 시각에서 본 것이니 너무 의지하지는 마시길 바라지만 그렇다고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시길...하지만 그들의 열정적인 춤과 우아한 발레리나의 몸짓은 프로였고 아름다웠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지금까지 달려온 열정만큼 앞으로도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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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트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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