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연극2011. 3. 24. 17:20
 

공연제목 : 화장하는 여자 
장      르 : 연극(콘서트 드라마) 
공연일시 : 2011.03.17 ~ 2011.04.30
              평일(화~금)PM 8:00 / 수 PM 2:00(수요일 2회)/
              토·공휴일 PM 4:00, PM 7:30 / 일 PM 4:00 / (월 쉼)
관람시간 : 90분  
공연장소 : 창조콘서트홀 2관   
주      최: 창조아트센터
주      관: 창조아트센터
문      의: 02-747-7001

관람일자 : 2011년 3월 23일 수요일 PM : 8:00
캐스팅 : 주인공이자 우리들의 엄마 '미숙' - 윤미영 / 남자주인공, 멀티남 - 서상욱 / 가수 - 이수경 / 철부지 딸 - 이민지

[연극리뷰] 해피 메이크업 콘서트 드라마 '화장하는 여자' - 대학로 창조콘서트홀

개인별점 : ★ ★ ★ ★ ☆

어제에 이어 오늘도 줄넘기 하는 다크써클을 달고 대학로를 찾았습니다. '화장하는 여자'를 보기위해 티켓팅을 하고 입장입장- 무대에는 소파가 가지런히 놓여 있고 보아하니 집 안이 배경이었습니다. 스놉과 후기를 안보고 가서(망고엄마 믿고-_-) 먼 이야기지 했는데 우리 엄마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연극이더군요.

'아줌마'라고 불리는 우리 '엄마', 사실 엄마는 상당히 대단한 존재임에도 현실적으로 무시당하고 있죠. 학력과 능력에 상관없이 일단 애 낳고 집안살림 하기 시작하면 '아줌마'라는 이름으로 묶여서 통통하고 화장끼없는 모습으로 변신하는 우리들의 엄마. 보다가 시골에 계신 어머니가 생각나서 눈물이 찔끔 나기도 했습니다.

물론 '커리어 우먼'이라는 이름으로 결혼 후에 애 낳고서도 멋지게 사는 여성들이 많지만, 아이를 부모님이 키워주시거나 어디 맡기지 않는 이상 보통의 엄마들은 집에서 살림하고 애 키우면서 살잖아요? 내새끼 애지중지하면서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 하느라 화장은 커녕 내가 하고싶은 것 따위 다 버리고 마치 남의 삶을 사는 것인 양 사는 제 2의 여자.

현재 미혼이신 분들에게는 완전 공감가는 이야기가 될 것이고, 저 같이 미래에 엄마가 될 사람에게는 앞으로 닥칠 이야기라는 생각에 한숨이 나오기도 할 것입니다. 찜질방에서 여자 삼인방이 미친듯이 깔깔거리며 나누는 수다는 그 웃음 뒤에 먼가 씁쓸한 삶의 이면이 있는 것 같아 웃고 있지만 맘놓고 웃을 수도 없는 가시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연극 속의 '미숙'은 변신하려 합니다. 비록 딸에게 날 왜 낳았냐는 말을 듣고 남편은 집에 안들어오기 일수지만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이를 앙 다물며 다짐합니다. 그리고 화장을 하게됩니다.

화장이라는 것은 이 연극에서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미숙'이 당당한 엄마가 되기 위해서 댄스학원을 다니고 뷰티플래너가 되기 위해 배우고 공부하는 과정들은 얼굴만의 화장이 아니라 그녀가 끝나지 않은 제3차 성징을 겪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껍질을 깨고 나온 그녀는 20대의 상큼발랄한 대학생보다 더 아름답고 빛나 보였습니다.

이 연극은 '뮤지컬 드라마'라고 하는 새로운 장르입니다. 무엇이든 처음 시작하는 건 생소하고 어렵기 마련인데, 이 장르 역시 처음 접하는 것이라 그런지 약간 적응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흔히 다큐멘터리에 보면 나래이션이 있듯이, 이 공연에서는 각 상황에 맞는 감미로운 노래를 여가수 한분이 나와서 불러줍니다.

주인공 '미숙'이 괴로워하는 장면에서는 지르는(?) 노래도 불러주시고, 장면 장면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같은 역할인가 싶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보면서 왠지 흐름이 끊기는 것 같아 아쉽더군요. 그래도 노래 부르시는 분이 실력이 좋으셔서 마치 카페에 앉아서 노래를 듣는 것마냥 감상에 젖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흔히 '화장하는 건 예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연극을 보고 나니 그 말엔 참 많은 내용이 내포되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말하시는 분은 얼굴에 하는 메이크업을 말하신 것이겠지만, 얼굴 뿐 아니라 행동, 표정, 마음가짐, 이 모든것을 가꾸어가는 것이 '나 오늘 화장했다.'라고 말 할 수 있는 기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인공이자 우리들의 엄마 '미숙' 역에 윤미영 배우님, 연기 정말 너무 잘하시더군요. 저는 사실 화장안하고 집에서 살림하는 모습도 예뻤는데 화장하고 옷 차려입으시니 너무 예쁘시더라구요. 좋은 연기 감사했습니다. 남자주인공, 멀티남역에 서상욱 배우님은 여자역할 어쩜 목소리 어떻하실건가요. 완전 역할에 몰두하신것 같았어요.(ㅋㅋ) 프로필 보니까 경력이 화려하시던에 앞으로도 많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가수'역에 이수경 배우님, 감미로운 노래 잘 들었습니다. 헤어스타일이 컷트라서 그럴까요. 이소라씨같은 분위기가 약간 나는 것도 같고 노래 듣다가 잠시 눈을 감고 감상했었답니다. 감사해요. 철부지 딸 역에 '이민지' 배우님, 레모나 같이 상큼한 배우 같아서 느낌이 좋았습니다. 좋은 연기 감사합니다.

집에 있는 우리 엄마한테 전화나 한통 해야겠네요. 어머니의 희생은 생각보다 너무 엄청나고 위대한 것인데 그것도 모르고 참 몹쓸말도 많이하고 신경도 못 써드린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이 공연 보시면 많은 생각이 드실 겁니다. 빵빵 터지는 코믹 연극도 좋지만 이런 연극은 무언가 가슴 깊숙이 남는 게 있어서 좋은 거 같습니다.

엄마랑 같이 봐도 좋은 공연, '화장하는 여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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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연극2011. 2. 14. 13:50



제목 : 미라클
장르 : 뮤지컬
일시 : 2007.06.01 ~ 2011.02.27  
장소 : 대학로 미라클 씨어터 
출연 :  조호균, 최예윤, 정동근, 엄태형, 이국선 
Staff :  김태린 
관람등급 : 만 12세이상
관람시간 : 100분

사진출처 : 인터파크티켓


관람일자 : 2010년 2월 12일 토요일
개인별점 : ★ ★ ★ ★ ★

지인과 주말을 맞이하여 뮤지컬을 보러 대학로로 고고싱하였습니다.
일단 cafe MANO(지난 포스팅에서 다루었던)에서 신나게 만다라를 깨알같이 색칠하면서 와플과 음료를 섭취했습니다.
막간(?)을 이용한 카페 마노 사진 드립-





물론 다 색칠을 못하고 다음 기회로...뉴_뉴...만다라에 중독됬나 봅니다.
만다라가 부처가 깨달은 진리를 한 장의 그림으로 형상화한 것이라고 하는데-
심리치료에도 이용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

암튼 MANO에서 죽치고 있던 우리는...미라클 씨어터로 향했습니다.

'미라클'은 코믹과 감동이 아주 적절히 믹스된 창작뮤지컬입니다. 소극장 뮤지컬이라고 해서 만만하게 봤다가는 큰 오산!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과 노래실력이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맞물려 보는 내내 눈을 못 때겠더군요. ㅎㅎ

한 때 잘 나가는 가수였던 '희동'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그만 식물인간이 되었습니다. 온 몸에 붕대를 감은 채로 병실에 누워있은 지 어언 6개월, 몸은 누워있지만 희동의 영혼은 병실 안을 배회하며 항상 밝은 미소와 다뜻한 말을 건네주는 신입 간호사 '하늬'를 짝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세상에! 옆 병실에서 희동의 병실을 들락날락하던 환자 '길동'의 눈에 희동이 보입니다! 알고보니 길동도 식물인간이었고 영혼이 떠돌아다니고 있었던 겁니다. 둘은 얼싸안고 반가워합니다- 아! 나 혼자가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에 눈물이 날 지경-
길동은 식물인간이 된 지 벌써 4년 차, 길동이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희동은 하늬에게 어떻게든 자신의 사랑을 알리고 싶어 방법을 고민하게 됩니다. 희동의 '담당의사' 또한 하늬를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마음이 급했는지도 모릅니다. 자기 잘난맛에 도취된 남자에다가 변태취향까지 섞인 담당의사에게 하늬를 뺏길 순 없습니다!

길동과 희동은 우여곡절끝에^^ 사랑과 영혼을 모티브로 하늬에게 희동의 사랑을 알리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영혼뿐인 희동과 그를 볼 수 있지만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하늬에게 엄청난 시련이 닥치게 됩니다.

'미라클'은 전반적으로 정말 유쾌하고 재미있는 연극이지만 모든 스토리가 그렇듯이 주인공에게 시련이 닥치게 되고 그걸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슬픔의 눈물을 동반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시련이라는 것은 헤쳐나간다고 하기엔 의미가 없을 정도로 큰 시련입니다. 바로 '뇌사'와 '안락사'...뇌사 란  사고와 판단을 맡고있는 대뇌피질 은 물론 맥박.호흡 등 기본적인 생명활동을 주관하는 뇌간(腦幹)까지 파괴돼 기능이 정지된 상태를 말합니다.

깨어날 희망이 보이지 않아 매일이 절망의 연속이었다고는 하지만 이제 정말 실낱같은 희망마져 빼앗겨버린 희동은 그래도 살고싶다 외칩니다. 꼭 깨어나서 하늬와 아름다운 사랑을 꾸려가고 싶은마음이 간절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늘 냉정합니다. 안락사가 확정되어 담당의사가 희동의 호흡기를 때는 순간! 희동의 영혼도 눈부신 빛에 이끌려 사라지고 하늬는 오열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비극일까요? 비극이라는 말 보단 '아름다운 기적의 해피엔딩'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희동은 하늬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그렇게 사랑을 전달하고 그래서 행복했던 그 모든 것은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커다란 우주속에서 영원의 시간 속에서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것...이것이 기적이라고 말이죠. 몸뚱아리의 깨어남 만이 기적이 아니라 우리가 이렇게도 서로를 애틋하게 사랑했었던 보이지 않는 뭉클함을 기적이라고 생각하는겁니다.

관객들 대부분이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이들을 더 응원하고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볼 수 있는건 이런 '사랑의 기적'이 비록 판타지적이지만 어쩌면 무의식중에 바라고 있을 우리 내면의 진실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감동적인 장면에 치우치다 보니 다소 후기가 우울해진 것 같은데- 보면 아시겠지만 빵빵 터지는 배우들의 열연이 볼만합니다. 희동이 예전에 잘나갔던 가수라고 했지요? 희동이 속해있던 그룹이름은 '핫바'고...ㅋㅋㅋ, 노래 제목은 '식어버린 핫초코'입니다. ㅋㅋㅋ 또한 길동의 깨알같은 코믹설정으로 인해 그가 이 뮤지컬의 미친존재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잘난 맛에 사는 담당의사를 짝사랑하는 미저리 간호사도 나오는데 이 분도 참...대책 안 섭니다. ㅋㅋㅋ

뮤지컬을 본 후- 안락사에 대해 다시금 곱씹게 되었습니다. 의사는 환자를 편하게 보내주자고 하고 보호자들은 안된다고 하고...물론 의사와 보호자가 같은생각을 하는 경우도 많겠지만, 정작 환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절대 알 수 없겠지만 환자의 영혼은 어느새 빠져나와 희동이처럼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지금 제 옆에도 누군가가 앉아있을 것만 같네요. ㅋㅋㅋ 사후세계가 만약에 존재한다면(저는 개인적으로 존재한다고 믿지만) 그 세계가 어떤 지 우리에게 알려줄 수 없어서 귀신들은 얼마나 답답할까요. ㅋㅋㅋ

뭐, 그냥 이런 잡스런 생각들을 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적극추천하는 뮤지컬이라는 거!
2003년에 초연이었다는데 저는 참 늦게도 봤네요. -_-
혹시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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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연극2011. 2. 14. 13:44



제목 : 카툰쇼 두근두근
부제 : 사랑소리나다.
장르 : 뮤지컬
일시 : 2010.09.03 ~ 2011.03.27  
장소 : 대학로 두레홀 1관 
배우 : 하진경, 김윤환, 정서연, 하아름, 선은지, 박진성, 김진만, 김태영
관람등급 : 12세이상


사진출처 : 인터파크티켓



관람일자 : 2011년 2월 12일
개인별점 :  ★ ★ ★ ★ ★

연극보다가 죽은 귀신은 땟갈도 곱다...라는 생각인지 하루에 연극을 두 편 달렸습니다. (헉헉)
망고엄마는 체력도 좋으십니다. 쩝...

'카툰쇼 두근두근'...응? 카툰쇼? 만화그림이 와따가따하는건가...라고 아주 초딩적인 발상으로 넘겨짚기를 했지만 역시나 그럴리는 없고요. 배우들이 대사는 없고 의성어, 의태어로 내용이 구성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더 예측이 힘들어졌습니다. -_- 그래서 걍 암 생각없이 극장에 들어섰드랬지요.

전반적으로 아주 설레는 첫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이 연극의 포인트는 바로 배우들이 대사가 없다는 것! 입니다. 그럼 어떻게 진행되냐고요? ㅎㅎㅎ "움찔" "저벅저벅" "샤방샤방" "두리번 두리번" 이게 배우들 대사입니다. 마치 슬랩스틱코미디에 의성어, 의태어를 대사로 첨가해서 재미를 극대화 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는 내내 웃겼다는 건 두말 할 나위도 없고요.

다양한 음악의 사용으로 효과적인 상황전달을 하는 센스가 엿보였습니다. 간간이 우리에게 익숙한 광고음악도 나오는 거 같았지만 지식의 미비-_-로 설명해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음악에 맞춰 격렬하게 안무(?)도 추시고 배우분들 연기력도 정말 대단하셨어요. 몰입 100%...ㅋㅋㅋ

제가 보러 갔을 땐, '박진성' 배우님 캐스팅이었구요. 주인공...이라고나 할까요. 총 등장인물이 세 분이니 다 주인공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그 중에 박진성님이 메인 ㅋㅋㅋ 첫 부분부터 모노드라마도 아니고 혼자서 그렇게 웃기시더군요. ㅋㅋㅋ

한 백수남자(구질구질한 트레이닝복을 필두로 볼 때 백수로 확신함)가 버스정류장에서 실연당한 여자를 만나면서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 걸 시작으로 사랑에 빠진다는 것이 전체적인 줄거리입니다. 연극 제목이 두근두근 이라서 그럴까요- 상황의 전개 상 두근두근 전과 두근두근 후로 나뉘더군요. 전자에서 주인공은 정말 무료하고 재미없는 나날을 보냅니다. 혼자서 잘 놀긴하는데 그 모습이 참 그렇게 궁상맞아 보일 수가 없습니다. 등 긁어줄 사람이 없어서 칫솔로 등 긁고 그 칫솔로 다시 이를 닦...-_-

그러다 어떤 여자로 인해 두근두근이 시작되며 마치 메마른 땅에 새파란 새싹이 돋아나듯 아주 수줍고 순수한 사랑앓이를 시작하게됩니다. 여기서부터 이제 본격적인 의성어, 의태어 드립이 시작됩니다. 아주 빵빵 터지기 시작하는 부분이죠. 아주 디테일하게 상황묘사를 잘 합니다. 박진성 배우님은 개인적으로 보는 내내 미스터 빈(로완 앳킨슨)의 이미지를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자꾸 오버랩되서...참...-_-

전에 봤던 SeMA 전시회 때(전에 포스팅을 했었죠. ^^) 그룹별 의성어 표현방법에 대한 작품을 보고 우리가 알고있는 의성어와 의태어들이 고정관념에 불과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발상전환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두근두근 연극을 보면서 고정관념이었던 저 단어들이 배우들의 입을 통해서 뱉어지고 또 행동과 어우러지니 이렇게 유쾌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 무엇이든 합리화하고 정착시키는 건 안 좋은 듯- 언제든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것인데 저는 그동안 여기서 멀 배우면 '아 이건 이런거야' 생각해버리곤 했거든요. ^^

참고로 이 연극은 맨 앞 중앙에서 보시면 배우님들에게 수혜(?)를 톡톡히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 '수혜'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알려드리지 않겠습니다. 그야말로 유쾌한 경험입니다. 저는 뒷자리에 앉아서 걍 구경만...-_- 늘 이야기 하는거지만 영화는 맨 앞자리에서 보면 목디스크올지라도 연극은 맨 앞이 진리입니다. ㅎㅎㅎ 배우들과 호흡하는 소극장만의 매력이지요.

전반적으로 관객들의 성향은 커플이 막강파워를 자랑합니다. 이 날도 저와 제 지인분들 말고는 죄다...커플...-_-인줄 알았는데 다행히 가족단위 관람객분들이 계셔서 그마나 위안을...;;; 몰캉몰캉한 사랑 이야기다 보니 아무래도 커플분들이 많이 보러오시구요. 소중한 사람 손 꼭 잡고 보기에 정말 유쾌하고 기분 좋은 연극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근두근' 처음의 설렘을 느끼고 싶으신가요?
그럼 주저하지 말고 걍 러쉬~ ^^


배우분들 사진도 찍어왔습니다. 익살이 철철 넘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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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연극2011. 1. 31. 11:37


- 제목 : 코믹쇼 로미오&줄리엣 시즌2
- 부제 : 오늘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골라주세요!!
- 장르 : 연극
- 일시 : 2008.09.05 ~ 2011.03.31  
- 장소 : 대학로 소리 아트홀 1관 
- 출연 :  김한나, 이정훈, 박세준, 김종현, 장하람, 황선주, 신나리 ..  
- 관람등급 : 8세이상 
- 관람시간 : 100분 
- 기획사정보
  주최: (주)애드벤치소리아트홀
- 문의: 02-766-2022  


* 출처 : 인터파크티켓 

개인별점 : ★ ★ ★ ★ ★

개인적으로 아끼는(누구맘대로-_-) 연극입니다. 극의 특성 상 관객들의 투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 회
주인공이 누가 될 지 모르는 톡특한 관객참여형 연극입니다.

게다가 우리에게는 너무도 익숙한 사골(?) 소재인 '로미오와 줄리엣'이라 그런지 제목만들어도 친숙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식상한 느낌마저 줄 수 있지만 '관객투표로 결정되는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점에서
젊은 층의 호응을 많이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연극에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이미 한번 쯤 들어보셨거나 아마 보셨을 정도로 대학로에서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구요.
처음에는 '껌 아트홀'에서 공연되다가, 차후에 새로 지어진 '소리아트홀'로 장소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돈을 많이 번건가? -_- 라고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 봅니다. 소리아트홀이 대학로 소극장 치고는 시설이
상당히 쾌적하고 좋습니다. 이미 엉덩이의 고통과 다리를 접어서 관람해 보신 분들만이 알 수 있는 소극장의 열악한 현실...-_-)
소리아트홀은 혜화역 1번출국에서 쭉쭉- 직진하시다 보면 우측에 간판이 크게 보이실겁니다.

저는 7차 때부터 이 연극을 관람했습니다. 초반에 로미오 네명, 줄리엣 네명 이 자기소개 타임을 갖고- 끝나면
바로 관객들의 거수(-_-)로 투표가 진행됩니다. 그날 그날 관객들의 성향에 따라 주인공이 정해지는 듯 합니다만,
아무래도 사람의 취향이라는 것이 두루두루 비슷한 것인지 인기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양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하지만 가끔 생각지도 못한 배우분이 로미오가 되셨을때 더 빵빵 터지는 시너지 효과가 생기기도 하고,
결론은 누가 주인공이 되든 이 연극은 유쾌하다는 거! ㅎ_ㅎ

투표에 의해 주인공이 초반에 결정되고 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교체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집니다.
주인공에 떨어지면 가차 없이 까만 쫄쫄이 행입니다. ㅋㅋㅋ 쫄쫄이들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응-_-?)

7차 때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8차이고, 바로 오늘- 8차 막공이었드랬죠?
하지만 끝난 것은 아니구요, 이제 다른 배우분들로 교체되어서 9차로 공연이 이어져 갑니다.

제가 그동안 이 연극을 지인과 10회(똑같은 지인-_-)이상 족히 봐 온 이유는,
옥션 로미오님과 연하남 로미오님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엔 아 잘생긴 배우다. *-_-* 라는 초딩적인 생각으로
한번 더 보러 가고 그런 것이었는데, 보다 보니 우선 독특한 방식의 연극이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이상한 매력으로
다가왔고 배우분들한테 꽃히니 이건 뭐 걍 러쉬...-_-

결론적으로 여기까지 와서 이미 집에는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표딱지만 수두룩...
보통 다른 연극은 아무리 재미있어도 세 번 보면 아 한계인가 싶고 그런데 말입니다.
(세 번 보는것도 이상해...-_-)

싸이클럽도 생생하게(?) 잘 운영되고 있어서 관람 후에 한번 방문하시면 재미있으실 것 같고,
배우분들께 1촌신청하시면 누구 하나 튕기지 않고 다 수락해주십니다...(-_-)

이렇게 열정적으로 관람한 끝에, 다행히도 배우분들과 사진을 찍는 기염도 토해 냈습니다.
(사진은 개인소장하겠습니다...-_-)

그리고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연극은 맨 앞자리에서 봐야 제 맛입니다...'
라는 말을 적극적으로 드리고 싶네요...;;;

색다르고 유쾌한 연극을 원하신다면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은
'코믹쇼 로미오&줄리엣 시즌2' 였습니다. ^^

* 코믹쇼 로미오&줄리엣 싸이월드 클럽 : 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270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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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연극2011. 1. 31. 11:00


- 제목 : 헛스윙
- 장르 : 연극
- 일시 : 2011.01.26 ~ 2011.03.14  
- 장소 : 대학로 PMC 소극장 
- 관람등급 : 만 15세이상 
- 관람시간 : 90분 
- 공연시간정보 :
   평일 8시 / 토요일 4시, 7시
   일요일, 공휴일 3시 / 월요일공연없음(단, 3월 14일 8시공연있음) 
- 기획사정보
- 주최: 외치는소리
- 주관: PMC프로덕션
- 문의: 010-3904-4144 

* 출처 : 인터파크티켓



개인별점 : ★ ★ ★ ★ ☆

지인에게 초대권이 생겨서 '헛스윙'을 보고 왔습니다. 사전정보로 접했을 때는 외계인? 지구정복? 뭐지? -_- 했습니다만,
실제로 보니, 이거 골 때리는(?) 연극입니다. 기대를 안하고 봐서 그런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내용구조는 행복-불행-행복 싸이클로 다소 당연한 흐름이지만 이 연극의 포인트는 획기적인 무대연출과
검은색 쫄쫄이(?)들의 대 활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히 대학로 소극장 세트의 기적이라고 말 할 수 있을 만큼의
재치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쫄쫄이들이 없으면 이 연극은 진행이 안 됩니다. ㅋㅋㅋ

줄거리는 지구상에 행복을 뿌리뽑기 위해 불행바이러스를 가지고 온 외계인들의 좌충우돌 지구정복기-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단순할 수도 있지만 배우분들의 열연에 비어보이지 않고 꽉 찬 웃음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연극의 타이틀은 '3D 입체연극'입니다. 3D라고 하니 혹, 응? 안경쓰고 보는거야?
이러실 수도 있겠지만(저는 사실 아동용 연극인줄 알았...) 안경을 쓰지 않아도 눈앞에서 엄청난 3D 상황이 연출됩니다.
ㅎ_ㅎ

뭐라 말로 설명할 수도, 글로 설명할 수도 없습니다.
이건 그냥 보셔야, 아! 하며 탄성을 지르실 입체영상입니다.
기본적인 무대 배경같은 경우는 워낙 잘 해 놓으셔서, 미대생들이 단체로 만들었나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디테일한 묘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같이 관람하시던 분들도 종종 오- 오- 하셨더랬습니다.

1월 26일에 초연이어서 그런지 제가 보러 갔을 때는 관객이 정말...(대략 10명이라고 작게 말해 봅니다.)
적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어색하지 않고 극 속에 빠져들어서 본 것 같습니다.
웃길 때는 미친 듯이 웃기고, (배가 아파서 헉헉 거렸던 본인...-_-) 심각할 땐 다소 심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막바지에 가서는 행복의 위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행복이 불행보다 앞선다- " 뭐 그런 당연한 메시지인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찡 해 지면서 와닫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차요원'분에게 한 표(?)를 던져봅니다. (순전히 외모로만-_-)

배우분들이 전반적으로 기본기가 탄탄하신 것 같았습니다. 일명 발연기 따위는 전혀 없었고 다들 열정적으로
연기해 주셔서 보는 사람 입장으로서도 상당히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주차요원(이경환)'분은 '멀티 맨'이신 관계로 일인 다역을 하셨는데, 우체국 배달원(?) 역할로 나오셨을 때
운전하는 장면에서 엄청난 욕 드립(?)을 선사하시는 바람에 전 관람하다가 쓰러졌습니다.
너무 웃겨서 정말 눈물이 다 나왔...(-_-)

그리고 또 제가 잊을 수 없는 '김장(김의일)'님...
전체적인 내레이션 역할과 더불어 주인공을 겸하신 엄청난 캐릭터입니다.
(사실 이 연극의 주인공은 전부 다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첫 인상이 정말 박휘순...(-_-)
등장부터 빵 터졌습니다. 이런 걸 보고 미친존재감이라고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등장만으로, 대사 안 던져도 웃음바다로 만드는 독특한 캐릭터여서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감사감사)

다른 배우분들도 너무 인상적이었고-
전체적으로 너무 유쾌하게 관람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발전하시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웃고 싶으신가요! 웃음과 감동이 함께 있는 '헛스윙' 보러가시죠!

P.S. 개인적인 해석에 따르자면 제목이 '헛스윙' 인 것은 외계인들이 지구인들을 불행하게 만들기 위해 벌였던
모든 일들이 결국은 '헛스윙'이었다- 뭐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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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 오픈플랫폼 아트오션 by 감성두부



Posted by 아트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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