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연극2011. 4. 12. 11:33


[연극리뷰] 내가 보고 싶은 주인공으로 보는 연극 '드라마 만들기' - 대학로 소리아트홀

제목 : 드라마 만들기
부제 :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무대로 !!
장르 : 연극
일시 : 2010.08.17 ~ 오픈런  
장소 : 대학로 소리아트홀 3관  
캐스팅 :  김동준, 제희원, 이정훈, 김은진, 김한나, 김희라  
관람등급 : 8세이상 
관람시간 : 100분


공연시간정보 

2010년 8월 17일(화) ~ OPEN RUN
평일 8시10분 (월요일 공연없음) / 토요일 4시, 7시 / 일요일 및 공휴일 3시 10분, 6시 10분


<4월 1일부터 주말 공휴일 시간변경>
토요일 3시 10분, 6시 10분 / 일, 공휴일 2시 10분, 5시 10분  
 
기획사정보
주최: (주)애드벤치 소리아트홀
문의: 02-766-2022

관람일자 : 2011년 4월 8일 PM 8:00
개인별점 : ★★★★☆

이 연극으로 말씀드릴것 같으면-_-...망고엄마와 첫공을 보고 머 이런게 다있냐고 쌍욕을 하고 나왔던 연극입니다. 그 이후로 첫공에 대한 두려움까지 생길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나고, 잊혀질 만할 즈음...(그 사이에 몇번 더 보긴 했습니다. ) 다시 이 연극을 보러 온 이유는 다름 아닌 '이정훈'배우님 때문이었습니다. (-_-) '드라마 만들기'에서 초딩같은 실장님 역할을 맡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전에 '코믹쇼 로미오&줄리엣'에서 '연하남 로미오'역할로 많은 인기몰이를 하셨더랬습니다. 그리고 연하남 로미오와 더불어 '고딩줄리엣'으로 인기가 많으셨던 '김한나'배우님도 여기에 나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겸사겸사 보러 대학로 나들이를 한 것이었습니다. (정이란 것은 이렇게도 우리를 덕후로 만들어놓았습니다...-_-)

'코믹쇼 로미오&줄리엣'이 관객참여형이란 새로운 아이템으로 인기리에 공연중에 있습니다. 관객들의 거수로 주인공이 뽑힌다는 것은 확실히 신선하긴 합니다. 비록 뽑히지 못한 배우들이 검은색 쫄쫄이를 입는 굴욕을 겪는다 할지라도 보는 사람들은 깨알같이 즐거워하니까요. 그 여새를 몰아 제작진이 가열차게 하나 더 만들어 낸 것이 바로 이 '드라마 만들기'입니다. 영화도 1탄 나와서 빵 터지고 2탄 나오면 이거 멍미 하듯이, 이것 역시 그런 듯 했습니다.

하지만 한번 제작해놓으면 빼도박도 못하는 영화와 달리, 연극은 언제든지 변화할 수 있는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인지 이번에 관람한 '드라마 만들기'는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는 제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이건 아마도 '이정훈'배우님과 '김한나'배우님의 힘이 그래도 있었던 듯- )

이 연극은 말 그대로 관객들이 드라마를 만들 수 있습니다. 대학로 최첨단 시스템 거수 투표를 통해...;;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 커플을 두 커플 정할 수 있습니다. 안방에서 티비 볼 때 채널 이리 저리 돌리면서 드라마 두 개 볼 때 있잖아요. 그러지 말고 한 화면에서 보게 해 준다는 것이 기본적인 컨셉입니다. 거기다가 마음에 드는 주인공까지 정할 수 있게 팁을 준 것인데...양심적으로 손은 한번만 들어주세요. (ㅋㅋ)

드라마에 나올 법한 실장님 세 명과, 역시 드라마에 나올 법한 옥탑방 여 주인공 세 명이 나옵니다. 역시 드라마처럼 실장님들은 그렇게 가난한 여자한테 끌리구요, 자수성가 한 재벌, 초딩같은 재벌, 까도남 재벌이 나옵니다. 제가 보러 갔을 때는 자수성가 재벌 '구세주'와 화끈한 막장녀 '김신비' 이렇게 한 커플, 초딩같은 재벌 실장님 '민경삼'과 실실 웃고다니는 발랄그자체 '이연두' 이렇게 한 커플이 주인공이 되어 드라마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커플은 세트를 정리해야되는 비운을 맞게되었지만...나중에 잠깐 부활하고 그러십니다. (ㅋㅋ) 중간에 결혼하기위해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이 있는데요. '민경삼'의 낫띵베러...어쩔...완전 빵 터졌습니다. 마이크를 그렇게 드실줄이야...-_-

섬세하신 망고엄마께서 공연 후 '민경삼'역할을 맡으신 '이정훈'배우님께 커피를 전달해드린 것을 끝으로 소리아트홀을 나왔습니다. 전에 봤던 것이 워낙 재미가 없었던 것이라 그런지 저는 너무 재미있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걍 빵빵 터졌습니다. 관객석도 꽉 찼었고 너무 발전한 모습이 보여서 제가 다 뿌듯하더군요.

앞으로도 더 많은 발전 기대하겠습니다. '드라마 만들기' 안 보신 분들은 한번쯤 보시길 추천합니다. 대신에 커플은 신중하게 잘 뽑으세요. 공연의 재미가 좌지우지 되는 핵심입니다. ㅎ_ㅎ


만들고, 나누고, 누리는 문화공연의 행복한 파동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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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트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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